삼성, 오포에 뺏겼던 동남아폰 시장 1위 탈환

1분기 점유율 18.9%…”중저가폰 프로모션·갤S10 판매 호조 덕분”(지디넷코리아=황정빈 기자)삼성전자가 한때 오포에 빼앗겼던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기별 보고서인 마켓 모니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8.9%로 1위를 차지했다.

동남아 시장은 삼성이 점유율 1위를 줄곧 차지해 왔으나, 오포가 중저가 제품을 기반으로 시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신규 출시된 A9, A5 등 중저가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오포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 1분기 삼성은 중저가 가격대 시리즈의 프로모션과 갤럭시 노트10 플러스, 갤럭시 S10플러스 등 기존 플래그십 제품 마케팅에 집중하며 판매 호조를 보였고, 그 결과 오포에 내줬던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 1분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 하락했다.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은 스마트폰 재구입시 한 단계 위의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트레이드업 현상을 보이며, 주요 스마트폰 가격대가 상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추어 삼성의 기존 플래그십 제품들도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