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서 고르게 성장”…셀트리온, 1분기 영업익 55%↑(상보)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4% 늘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68.2% 늘어 3728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32.2%로 집계됐다.

세계에서 처음 내놓은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지난 2월부터 유럽에 출시돼 공급량이 늘면서 매출이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유럽 전역에 번지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줄었는데, 이 치료제는 스스로 놓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존 램시마ㆍ트룩시마ㆍ허쥬마 등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미국ㆍ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르게 늘었다. 램시마는 세계 최대 의약품시장 미국에서 점유율이 처음으로 두 자릿수로 늘었다. 의료정보제공기관 심포니에 따르면 램시마는 올해 1분기 미국 내 점유율이 10.1%로 집계됐다. 미국 3대 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가 지난해 10월 램시마를 선호의약품에 올리면서 점유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

미국 내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로는 처음으로 선보인 트룩시마는 출시 5개월 만에 점유율 7.9%로 늘었다. 이밖에 자회사 셀트리온제약의 간장질환 치료제 ‘고덱스’가 관련 제품 원외처방액 1위를 이어가는 등 케미컬의약품도 꾸준히 늘고 있다.

회사 측은 주요 신약후보물질의 개발속도를 높여 오는 2030년까지 해마다 1개 이상 후속제품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전 세계에서 매출이 가장 많은 의약품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CT-P17은 농도를 높이고 주사 시 통증을 일으키는 성분을 없앤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 알러지성 천식과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결장직장암 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 임상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