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확진 100만 명 될 듯”…윔블던도 취소 –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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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에 달한 것 아니냐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WHO는 여전히 기하급수적인 확산을 경고하고 있고, 영국 윔블던 테니스대회는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전격 취소됐습니다.

나세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에 이어 확진자 수 세계 2위인 이탈리아에서 현지시간 1일 기준 하루 추가 사망자 수는 727명, 누적 사망자는 1만 3천15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837명에서 100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최근 6일 동안 가장 적은 규모입니다.

확산세가 정점에 달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탈리아 당국은 여전히 “전쟁같은 상황”이라며 “정점”이란 단어를 사용하길 거부했습니다.

[안젤로 빌라니/박사]
“사실 전쟁 같은 비상 상황입니다. 우리는 지금 엄격하게 현재의 (봉쇄) 규정을 지켜야 합니다.”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북부 베르가모에선 실제 사망자 수의 절반 이상이 집계에서 누락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 이탈리아 정부는 내일 종료 예정이던 전국적인 봉쇄령을 13일까지 다시 열흘 연기했습니다.

WHO는 며칠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 세계에서 100만 명 돌파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신규 확진자 수가 거의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코로나19가) 대부분의 국가로 확산된 것을 목격했습니다.”

취소 여부를 놓고 고심하던 올해 영국 윔블던 테니스 대회도 결국 전격 취소됐습니다.

코로나 19 치료 효과에 대한 기대가 있던 말라리아 치료제에 대해 EU는 증거가 없다고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이탈리아에 고립된 한국인들의 귀국을 돕기 위한 2차 전세기는 오늘 오후 인천공항으로 돌아옵니다.

탑승객들은 귀국 후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