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원진, 코로나19 극복 위해 ‘임금 반납’

최 회장은 현재 상황을 앞으로도 재발할 가능성이 큰 위기로 진단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소외된 조직이나 개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이 더욱 단단하고 체계적인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모든 관계사들이 기존 관행과 시스템 등을 원점에서 냉정하게 재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사업 측면에서 위기 대응을 하는 동시에 인천 SK무의연수원 등을 임시 생활시설로 제공한 것처럼 고객과 사회에도 제공할 수 있는 수준의 자원과 인프라를 확보하자는 의미라는 게 SK 측의 설명이다.

최 회장은 화상회의에서 위기 상황에서 소임을 다하는 구성원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업무 특성상 현장을 지켜야 하는 구성원들이야말로 SK뿐 아니라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격려했다.

재택근무로 생활에 큰 변화가 생긴 워킹맘을 예로 들며 “자료 축적과 연구를 계속해서 체계적인 업무환경으로 정착되도록 해달라”고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우리에게는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 온 DNA가 있으므로 희망과 패기를 갖고 맞선다면 오늘의 시련은 성장과 성숙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금 반납으로 마련된 재원 1억 2100만원은 주거복지재단 등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의 생활 지원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LH는 이번 임금 반납에 앞서 지난 11일 구호 성금 1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고 직원들이 나눔펀드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사업공헌사업에 6700만원을 후원한 바 있다. 또한 △영구임대 임대료 6개월간 납부 유예 △상가 임대료 감면 △대구·경북지역 영구임대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등 코로나 19로 고통받는 서민과 자영업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시행 중이다.

LH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범정부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임금을 반납하기로 했다며 위기 상황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