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소독제는 ‘삼투압 원리’…메탄올 썼다간 눈멀어요

메틸알코올(메탄올)을 이용한 소독제로 소독을 실시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메탄올이 체내에 흡수될 경우 맹독 물질을 만들어 신경손상뿐 아니라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보건 당국이 사용을 권장하는 알코올 소독제는 에틸알코올(에탄올)로 만든 소독제다.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22일 잘못된 정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메탄올 사용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로 알코올 소독제 수요가 급증하면서 집에서 직접 제작해 사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코올인 에탄올과 메탄올 모두 탄화수소의 수소 원자가 메틸기(-OH)로 치환된 화합물이다. 에탄올의 화학식은 C2H5OH로 탄소 원자 끝에 메틸기(-CH3)가 붙어있는 구조다. 메탄올의 구조식은 CH3OH다.

알코올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소독에 효과적인 이유는 삼투압이다. 알코올이 삼투압 작용으로 세균 표면의 막을 녹이고 내부 단백질을 변형시킨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다행히 세포막과 유사하게 표면에 지질로 이루어진 얇은 외막(envelope)형 바이러스로 알코올을 이용해 바이러스 감염성을 없애는 것이다. 노로바이러스와 같이 표면에 막이 없는 다른 바이러스들은 알코올 소독제가 거의 효과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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