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2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정운찬 KBO총재와 프로야구 10개 구단 단장 등이 참석했다.
프로야구는 당초 28일 새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여자 프로농구(20일), 남녀 프로배구(23일), 남자 프로농구(24일)가 차례로 리그 조기 종료를 결정하는 등 사태 악화로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그러나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이 사실상 연기되면서 KBO리그 개막을 연기할 여지가 생겼다.
KBO는 구단 간 연습경기는 4월 7일 이후 허용하기로 했다. 일단 4월 6일 전국 초·중·고교 개학 등 코로나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연습경기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야구팬들이 야구 갈증을 풀 수 있도록 연습경기 TV생중계 편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원정 경기는 가급적 삼가고 비슷한 지역에 있는 구단끼리 숙박 없는 당일 경기로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습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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