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주빈 ‘암호화폐 지갑’, 2018년에 이미 10억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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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암호화폐 추적해보니‘맛보기’방·‘자유방’ 무료 입장“송금하면 고액방 입장” 홍보응하면 1대1 비밀채팅으로암호화폐 지갑 주소 알려줘수사망 좁혀오던 11일 ‘규칙’ 깨‘문의방’ 만들어 주소 3개 공지수천차례 쪼개고 합치는‘믹싱 앤 텀블러’ 방식으로 추적피해전문가 “조씨가 했는지 의심스럽다”

텔레그램 성착취범 조주빈(24)씨가 ‘박사방’에 자신의 암호화폐 지갑 주소라고 공지한 계좌는 모두 3개다. 암호화폐 지갑 주소는 은행 계좌번호에 해당하는데, 소유자가 누군지 알 수 없도록 숫자와 문자로 구성돼 있다. 조씨는 암호화폐로 입장료를 받고 성착취 동영상을 유통하는 텔레그램방에 회원들을 입장시켜주는 시스템을 처음으로 만들어낸 인물로 꼽힌다. 자신의 신원을 감추고 수사를 피하기 위해 텔레그램과 암호화폐라는 두가지 ‘방패’를 사용했다.조씨는 고액방 입장을 원하는 회원에게만 일대일 비밀채팅으로 자신의 암호화폐 지갑 주소를 알려줬다. 또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맛보기방’ ‘자유방’ 등에서 “암호화폐를 후원금으로 송금하면 언제든 고액방에 입장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그래서 정작 박사방에 있었던 사람들 중에서도 암호화폐 지갑 주소를 아는 회원은 많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