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스트레스, 남성 정자와 후손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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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병이 장기화 되면서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공포와 불안을 가중시켜 정신건강은 물론, 남성의 정자 구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대 의대 연구팀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20일 자에 발표한 논문에서 아버지의 스트레스 경험이 자궁 내 태아의 뇌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밝혀내고, 이런 스트레스 효과가 ‘세포 밖 소포체’의 변화를 통해 자라나는 정자와 상호작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세포 밖 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s)는 작은 세포막 결합 입자로 세포 사이에 단백질과 지질 및 핵산을 운반한다. 생식관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며, 정자 성숙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논문 교신저자로 메릴랜드대 의대 약리학 교수이자 ‘아동 건강과 뇌 발달 후생유전학 연구센터’ 원장인 트레이시 베일(Tracy Bale) 박사는 “스트레스 수치가 만성적으로 높아지고 앞으로 수개월 동안 계속 그런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스트레스를 줄여야 할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베일 박사는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관리하면 정신 건강과 스트레스 관련 질병들을 개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미래 세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체 생식계에 대한 지속적인 충격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