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쩐의 전쟁’ 27년···시작은 이병철·잡스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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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 삼성을 취재한 제프리 케인이 지난 17일 출간한 『삼성 라이징(SAMSUNG RISING): 한국의 거인이 애플을 꺾으러 나선 비화』의 한 대목이다. 잡스가 이후 최대 경쟁자가 된 삼성전자에 제안한 협력은 자신이 당시 존 스컬리 애플 컴퓨터 CEO와 권력투쟁에서 패배해 쫓겨나면서 실현되지 못했다. 2005년에야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이 잡스와 아이팟, 이후 아이폰 반도체 공급계약을 맺으면서 현실화됐다.

저자 케인은 기자와 만나 “결국 잡스의 아이폰(2007)·아이패드(2010) 신화도 삼성전자가 모바일 칩을 개발하지 못했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시 5개월 앞두고 아이폰용 모바일 칩을 만들어달라는 불가능한 요구를 이뤄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하지만 잘못 결혼한 커플들처럼 싸움도 벌였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끝없는 스마트폰 전쟁 얘기다. 두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특허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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