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성부른 사업에 씨 뿌리자”..재계, 사업재편 차원 물적분할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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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될성부른 사업에 씨 뿌리자.”

기업들이 향후 경기변동에 따른 특정 사업부문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는 한편 될성부른 사업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물적분할에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 현대중공업지주는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로봇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 ‘현대로보틱스’로 신규 설립하는 분할계획서를 승인했다. 분할기일은 5월 1일이다.

이번 분할을 통해 현대중공업지주는 그룹의 신사업 추진 및 투자에 집중하게 되며 신설법인 현대로보틱스는 로봇사업에 맞는 투자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로봇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현대로보틱스는 1984년 현대중공업 내 로봇사업팀으로 시작해 자동차 제조용 로봇, 액정표시장치(LCD) 운반용 로봇 등을 개발했다.

현대로보틱스는 로봇사업 매출을 2024년 1조원까지 늘리고 신규사업 매출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톱5’에 진입해 일본, 독일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보틱스는 2018년 세계 최대 로봇시장인 중국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전년 대비 4배 이상 오른 3000만 달러의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